역경을 녹여낸 은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04 10:26 조회49회관련링크
본문
덴마크가 낳은 세계적 동화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라면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혼자 인형과 노는 시간이 많았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배우가 되고자 코펜하겐으로 상경했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고 몸의 유연성도 부족해 실패했다. 이어 오페라 가수와 무용수에도 도전했으나 신체적 한계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으려 했을 때도 맞춤법 실수와 미숙한 글솜씨로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해야 했다. 하지만 라틴어를 다시 공부한 뒤 자신의 인생을 바탕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실연의 아픔은 '인어공주'로, 가난한 가족의 슬픔은 '성냥팔이 소녀'로,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마음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미운 오리 새끼'에 녹여냈다. 개인적인 시련 속에서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 셈이다. 원래 순금은 용광로 속에서 탄생하는 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