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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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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24 15:15 조회11,2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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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유종(有始有終)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는 말은 ‘시작할 때부터 끝을 맺을 때까지 변함이 없음’을 말합니다. 성경인물 가운데 시작과 끝이 같은 사람은 다윗입니다. 어린 시절 양을 칠 때부터 왕이 되어 늙어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다윗을 기뻐하셨고,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닮아야할 표본임을 역대기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기에서 에스라는  귀환 공동체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잘 섬겼을 때는 평안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평안이 깨졌음을 역사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기에는 다윗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한 왕도 있지만 처음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못한 왕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임금이 바로 유다왕 ‘아사’입니다. ‘아사’임금은 총 41년을 왕위에 있으면서, 초기 35년까지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라를 통치하였기 때문에 나라가 평안하였습니다. ‘아사’ 임금은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구스의 100만 대군을 하나님께서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사’는 마지막 5년을 두고 북 이스라엘의 침입으로 인해 과거 20년 전의 큰 승리를 잊어버리고, 북 이스라엘을 물리치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아람 나라를 의지하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잃어버린 ‘아사’를 돌이키기 위해 선지자 ‘하나니’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의 실수를 지적하는 선지자를 옥에 가두어 버리고 백성을 학대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지막 2년을 앞두고 몸에 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옛날의 믿음의 왕 ‘아사’ 였다면,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였을 텐데, 아쉽게도 ‘아사’는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의사만 의지하다가 사망해 버리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 임금의 초창기의 믿음과 헌신을 기억하셔서, 그가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라고 선지자를 보내시고, 몸에 병도 주셨지만, 결국 돌아서지 못하는 그의 교만이 그를 망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통해 하나님을 끝까지 찾고,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시는 하늘의 평강을 누리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심희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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